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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탁월한 사유의 시선

[탁월한 사유의 시선 - 최진석]

200826~200902

***--

 

저자가 보여주려는 생각 자체는 매우 좋았다. 우리나라가 중진국에서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선 가장 근본이 되는 철학적 사유의 힘을 길러야 한다는 이야기. 단순히 철학 이론을 공부하는게 아니라 철학을 공부하면서 옛 선인들과 같은 높이에 서보기, 더 나아가 그런 사유의 수준을 현재에고 적용하는 진정한 철학적 사고를 역설하는것이 주된 내용이였다.

하지만, 결국 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그래서 뭘 어떻게 하라는 걸까" 뿐이였다. 나의 수준이 낮은 까닭일까? 마치 "발표를 잘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뜬구름 잡는 추상적인 말처럼 느껴졌다. 그렇다고 구체적인 지침이나 방안을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작가가 설명한 "철학(윤리)->제도->과학기술" 흐름에 맞춰 현재 선진국/강대국 들의 사례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이러면 또 훈고.. 답습 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될수있지만)

어쩌면 작가는 다음 단계들을 독자, 더 나아가 국민들이 채워주길 바란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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